포털 인기검색어에 '대전인신매매 괴담' 키워드가 올랐다.
한 포털에 '어제 대덕구 청소년수련원에서 ○○초등학교 학생 한 명이 납치됐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경찰이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봤더니 한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다며 도움을 청하고 아이가 도와주려는 순간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남자 두명이 아이를 차에 태우고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는 등 설명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이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위터, 카카오톡을 통해서 급속히 전파되었다.
대전지역 학부모들은 이에 크게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이와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민원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괴담이 유포되는 가운데 학교 관계자와 경찰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서 " 대전지방경찰청입니다. 요즘 서울 대구 순천 등 지역별로 인신매매관련 괴담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신매매괴담이 대전에 까지 돌고 있네요... 대전지역에는 현재까지 인신매매관련 피해사실이나 신고 등 전혀 없습니다. 이 인터넷 괴담은 작년부터 순천, 서울 강남 괴담이 변질되어 인터넷상에 유포된 것입니다.
사실 확인 없이 유포, 확대를 자제바랍니다.
현재 떠도는 인신매매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대전경찰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고 올려 네티즌들은 다시 이를 트위터로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이를 통해 SNS의 파급 효과 측면에서 부정적인 면이 다시 대두되면서 적절한 분별력을 가진 SNS사용에 대한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