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요 속 빈곤 - 살림살이 좋아지셨습니까?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유행어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살림살이가 좋아지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기대와 반대로 살림살이는 그리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지지한들 외국인들만 배불리는 형국이며, 과연 서민들중에 주식을 투자할 만큼 여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가계대출 수준은 과거 카드 사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살림살이는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코스피지수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미 FTA가 15일부터 발효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제영토가 확장되어 진다는 의미에서는 고무적입니다만, 이런 고무적인 혜택을 받는 것은 대기업일 뿐입니다. 아직 중소기업들은 FTA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조차.. 더보기 김종도 센터장 경제칼럼 - 코스피 2000포인트가 서민에게 상관있나? 드디어 코스피 200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안정되어 간다는 신호일까요? 아니면 철저히 외국인에 의해 유린당하는 국면일까요? 2000포인트 회복의 근간이 되어준 힘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였습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기관이나 개미들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상황입니다. 2000포인트는 상징적인 의미는 있을지언정 실질적인 의미를 두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첫째, 과연 상장된 모든 기업들이 서브프라임사태 이전의 실적으로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환율이 서브프라임사태이전의 시점보다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좋은 상황입니다. 셋째, 국내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며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유럽이 안정권에 접어든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만간 외국인이 매매.. 더보기 김종도 센터장 경제칼럼 - 속도가 중요한가? 내용이 중요한가? 국내외 여러 경제적인 악재로 인해 체감경기 뿐 만 아니라 지표상 경기도 주눅이 들고 있습니다. 항상 세계 여러 국가들 중에서 빨리 가라앉고 빨리 회복하는 우리나라의 경제특성을 고려한다면 향후 경기 변화의 속도는 침체든 회복이든 방향성이 정해지면 매우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만 ‘빨리 빨리’라는 국민성을 대변하는 모토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득이 되기도 하고 실이 되기도 합니다. 현 상황에서도 ‘빨리 빨리’가 필요한 시점일까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지금은 속도가 중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향성과 과정이 중요한 때입니다. 여기에서 방향성이란, 단순히 지표상 경기회복을 얻기 위해 숫자 맞추기가 아닌 실질적으로 달성해야할 경기회복의 단계를 의미합니다. GDP 7%라.. 더보기 정부정책, 서민 위한 구체적 부양책을 마련해야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7%로 내려 전망했습니다. 올해 3.8%보다도 낮은 전망입니다. 내년도 올해와 같은 변덕이 심한 모습을 보일거라는데 동의하는 모양입니다. 이미 이러한 징후는 2009년부터 보였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의 배경이 견조한 글로벌 경기흐름이 아니었다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유럽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중국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내년도 올해 못지 않은 경기라는데 글로벌이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죽어나는 것은 서민뿐이죠. 안전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상류층들이야 걱정할 것은 부동산뿐이지만, 서민들은 이자부담과 가계의 현금흐름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거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 시점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