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고등학교(교장 박취용)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마중물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12월 4일, 겨울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동구지회와 신인동 경로당에 작년에 이어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는 학생들이 ‘사랑의 저금통’이라는 이름으로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털어 연탄 1,000장을 구입하여 직접 배달까지 하였다. 비록 날씨는 춥고 힘들었지만 사랑을 나누어주는 마중물의 참 의미를 깨닫고 실천함에 뿌듯함을 느꼈다.
마중물봉사단은 작년 2010년에 1학년인에 이정원 학생을 중심으로 형식적인 봉사활동보다는 좀 더 의미있고 뜻있는 봉사활동을 하자는 몇몇 학생들이 맘을 합쳐 만들게 되었다. 교내에서 한 달에 한번씩 미팅을 하여 각자의 의견을 모아 봉사활동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한 장애인시설에서 주말농장에 깨를 심고자 하는데 인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불볕더위에 첨으로 깨를 직접 학생들 손으로 심어보기도 했다.
이런 활동으로 인해 마중물 봉사단은 1기에 이어 올해 1학년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어, 대전중앙고에 학생들 중심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탄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올 해 뿐만 아니라, 내년, 후년에도 후배들이 3시, 4기가 되어 계속해서 이 같은 사랑나누기를 실천하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