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종도

김종도 센터장 경제칼럼 - 코스피 2000포인트가 서민에게 상관있나? 드디어 코스피 200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안정되어 간다는 신호일까요? 아니면 철저히 외국인에 의해 유린당하는 국면일까요? 2000포인트 회복의 근간이 되어준 힘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였습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기관이나 개미들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상황입니다. 2000포인트는 상징적인 의미는 있을지언정 실질적인 의미를 두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첫째, 과연 상장된 모든 기업들이 서브프라임사태 이전의 실적으로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환율이 서브프라임사태이전의 시점보다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좋은 상황입니다. 셋째, 국내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며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유럽이 안정권에 접어든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만간 외국인이 매매.. 더보기
정부정책, 서민 위한 구체적 부양책을 마련해야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7%로 내려 전망했습니다. 올해 3.8%보다도 낮은 전망입니다. 내년도 올해와 같은 변덕이 심한 모습을 보일거라는데 동의하는 모양입니다. 이미 이러한 징후는 2009년부터 보였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의 배경이 견조한 글로벌 경기흐름이 아니었다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유럽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중국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내년도 올해 못지 않은 경기라는데 글로벌이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죽어나는 것은 서민뿐이죠. 안전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상류층들이야 걱정할 것은 부동산뿐이지만, 서민들은 이자부담과 가계의 현금흐름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거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 시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