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성폭력, 자살 사고로 인해 김신호 교육감이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김신호 교육감은 '현재 학생생활지도가 비상상황이며 특단의 비상대책을 조속히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 대신 참석하는 백종면 부교육감에게 메모를 건넸다. 백 부교육감은 학교장 인사에서 교육감의 메모를 참석한 초 중 고 교장들에게 전했다.
첫 째,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사전예방, 사후대책을 일선 학교에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적극 대처 당부
둘 째, 학교에서 위험의 소지가 있는 위험군 학생들에 대해 담임선생님들의 특별한 관리 필요
학교 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는 즉시 경보장치가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셋 째,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
백종면 부교육감이 김신호 교육감의 당부내용을 전하고 있다.
또한 오늘 대구에서의 회의 이후 학교 폭력에 대한 더 구체적인 대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최근 전국적으로 뜨겁게 이슈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폭력사고와 일탈행동이 만연한 가운데, 우리 대전에서도 일부 학교에서 학생 성폭력 문제와 자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전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과 교육가족들께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특히 깊은 상처와 함께 고통을 당하신 피해학생과 학부모님께 저와 온 교직원들은 더 큰 헌신적 교육과 뜨거운 보살핌으로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심대한 죄책감과 송구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작금의 학생 폭력 및 일탈행동의 급격한 증가를 직시하면서 생활지도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학생폭력 및 일탈행동 근절을 위한 특단의 비상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자 합니다. 최근의 학생사고 유형, 예를 들면 신체폭력, 성폭력, 따돌림, 자살, 욕설 등을 파악하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에 따른 예방과 치유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앞으로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위험군의 학생들을 밀착지도하며, 위험경보제도를 도입하여 사고 개연성을 조기에 차단하고, 가해학생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단호히 물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효과적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학교, 가정, 사회단체가 연대 협력하여 학생사고가 확실히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공동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저를 포함한 우리 어른들 모두의 잘못 아닌가 사료됩니다. 사실 피해학생은 물론 가해학생들도 앞으로 우리들이 보듬고, 가르치고, 바로 인도해야할 발달과정에 있는 미성년자들입니다. 이제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고 협력하여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와 우리 선생님들이 자성하는 태도를 가지고 앞장서겠습니다. 저희들을 믿고 도와주십시오. 앞으로 학교폭력이나 자살문제로 또 다시 우리 교육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하지 않도록 대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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