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성)은 15일 오후 2시 우리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 태안교육종합보고회를 실시했다. 학생교육과 교육력 증진에 묵묵히 노력하는 교직원을 발굴해 초․중학교장, 교원 표창자 대표, 지방공무원 표창자 대표, 운영위원, 학부모, 지역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교육상 및 태안사랑장학회에서 유공교원 및 유공학교 표창을 시상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를 되짚어보고 2012년 태안교육의 목표를 전망해보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2011년 태안교육 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우수교 및 우수교사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태안교육상 대상에는 교육경영부문 △전경섭 남면초․중학교 교장 , 초등교육부문 △이상남 고남초등학교 교사, 중등교육부문 △황학선 태안중학교 교사, 교육지원부문 △김갑배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태안사랑장학회에서 주는 유공학교 표창은 초등학교부문△원북초등학교와 중학교부문△ 태안중학교가 선정되었고 학생지도분야의 유공교원은 전국 및 충남도 대회 수상을 이끈 태안중학교 이지은 선생님 외 34분의 교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표창장 및 포상금을 받았다.
전경섭 교장은 솔선수범하는 교장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겸임해서 학교를 운영해가려고 할 때 생각해야 할 요소가 참으로 다양할 수 밖에 없다. 여러가지 신경쓸 요소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데 전경섭 교장은 오히려 재미있다고 말한다. 유치원,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한 곳에 모여 있는 농어촌 거점학교.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호흡하다 보니 학교 경영에 있어 다양한 점들을 발견하고 배우게 된다고 한다.
전교장은 학생, 교사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학교시설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직접 살피고 제안한다. 이동식 우산꽃이라든가, 화장실에 타이머 스위치를 설치한 것이 그 예다.
학생들이 화장실에 갔다가 전등을 끄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주의를 주고 같은 말을 반복하기 보다는 타이머스위치를 통해서 불필요한 갈등요소들을 없애도록 했다. 타이머 스위치는 에너지 절약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경섭 교장은 학생들을 먼저 챙기는 교장이다. 모든 학교 경영은 학생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그 예 중의 하나가 학교 난방이다. 남면초,중은 심야전기로 난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교장은 주말마다 학교의 난방시스템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난방 시스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교장은 농어촌의 학교가 교직원과
학교 교사들에게 ‘걸어다니는 생활기록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학생들 개개인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학생을 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복도에서 마주친 유치원 원생, 초·중 학생들이 전교장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연스러운 친밀함이 느껴졌다.
제 1회 태안교육상을 수상한 것은 3년 반 동안 남면초·중에서 열정으로 일관성 있게 교육활동을 펼친 열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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