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이 바껴야 한다.
어렸을 때의 폭력은 외상후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어렸을 때의 외상은 편집증, 강박증, 히스테리, 우울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학교 폭력에 있어 더 심각한 것은 가해학생이 자신이 여러 모습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상대에게 그 폭력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모르는 것이다.
폭력은 피해학생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된다.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 안에는 늘 집단 따돌림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 학교에서 10대들은 그 모습이 좀 더 구체적이다.
학교 폭력의 경우 중학생 가운데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실체를 보면 여러 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위 '일진'이라는 한 두 학생이 주도하는 것이다. 한 두 학생이 주도하게 되면 나중에 다른 학생들이 동조하게 된다. 실제 한 학생이 따돌림을 당하고 폭력을 당했는데 알고 보니까 때린 학생도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동조해서 폭력을 행사했던 친구는 사실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폭력을 주도하는 한 두명의 학생들이 '친한 친구 데려와' 라고 불러내는 것이다.
몇 년 전 한 도시에서 가해학생의 가족과 학교의 선생님과 면담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가해학생의 아버지가 선생님이었다. 아버지는 피해학생의 가족에 대해서 "내 아이.. 저도 내 놨어요." 라는 말을 했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더이상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학교폭력은 예전부터 있었다. 막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학교 폭력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어떤 학생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학교 외부의 조직폭력 청소년들과 연계된 것은 아닌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면 몇 일만에 오토바이 값을 만들어낸다. 아이들로부터 돈을 뺏고, 부모 카드도 훔치는 일을 저지른다. 단순히 때리는 정도가 아니라 욕과 갈취등 복합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단순히 눈 감아주기만 한다면, 이 아이는 나중에 성장해서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
지금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생각을 바꾸어주어야 한다.
피해학생의 경우 강박, 우울증, 히스테리 등에 대한 상담과 심리치료, 또한 앞으로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가해학생들에게는 세상을 향한 태도가 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이 행사하는 폭력이 당하는 학생에게 얼마나 큰 피해와 아픔을 주는 것인지를 인식시켜야 한다.
또한 선생님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특히 학교는 인사고과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사건사고가 외부로 터지게 되면 인사고과의 부정적인 점수를 받다보니 자꾸 교감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실제 학교폭력 대책회의를 참석해보니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 담임교사가 교장, 교감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래서 피해 학부모에게 '되도록 참으세요. ' 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책회의에는 책임자인 교장선생님은 없고 주임선생님, 담임, 교감 선생님만 대책회의에 참석한 상황이었다. 학교의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학교폭력 대책회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청소년 지원센터와 같은 공적 기관과 연계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을 발견했다.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덮어두고 넘어가려고 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진정성이 담긴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덮어두고 넘어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가해학생, 나아가 교육현장에 있어서도 분명히 변화되어야 할 영역이다.
<한국상담심리교육개발원 송인근 원장> <다음에 계속>
학교폭력은 단지 순간 일어난 사건만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어렸을 때의 폭력은 외상후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어렸을 때의 외상은 편집증, 강박증, 히스테리, 우울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학교 폭력에 있어 더 심각한 것은 가해학생이 자신이 여러 모습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상대에게 그 폭력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모르는 것이다.
폭력은 피해학생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된다.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 안에는 늘 집단 따돌림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 학교에서 10대들은 그 모습이 좀 더 구체적이다.
학교 폭력의 경우 중학생 가운데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실체를 보면 여러 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위 '일진'이라는 한 두 학생이 주도하는 것이다. 한 두 학생이 주도하게 되면 나중에 다른 학생들이 동조하게 된다. 실제 한 학생이 따돌림을 당하고 폭력을 당했는데 알고 보니까 때린 학생도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동조해서 폭력을 행사했던 친구는 사실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폭력을 주도하는 한 두명의 학생들이 '친한 친구 데려와' 라고 불러내는 것이다.
몇 년 전 한 도시에서 가해학생의 가족과 학교의 선생님과 면담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가해학생의 아버지가 선생님이었다. 아버지는 피해학생의 가족에 대해서 "내 아이.. 저도 내 놨어요." 라는 말을 했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더이상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학교폭력은 예전부터 있었다. 막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학교 폭력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어떤 학생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학교 외부의 조직폭력 청소년들과 연계된 것은 아닌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면 몇 일만에 오토바이 값을 만들어낸다. 아이들로부터 돈을 뺏고, 부모 카드도 훔치는 일을 저지른다. 단순히 때리는 정도가 아니라 욕과 갈취등 복합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단순히 눈 감아주기만 한다면, 이 아이는 나중에 성장해서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
지금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생각을 바꾸어주어야 한다.
피해학생의 경우 강박, 우울증, 히스테리 등에 대한 상담과 심리치료, 또한 앞으로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가해학생들에게는 세상을 향한 태도가 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이 행사하는 폭력이 당하는 학생에게 얼마나 큰 피해와 아픔을 주는 것인지를 인식시켜야 한다.
또한 선생님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특히 학교는 인사고과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사건사고가 외부로 터지게 되면 인사고과의 부정적인 점수를 받다보니 자꾸 교감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실제 학교폭력 대책회의를 참석해보니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 담임교사가 교장, 교감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래서 피해 학부모에게 '되도록 참으세요. ' 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책회의에는 책임자인 교장선생님은 없고 주임선생님, 담임, 교감 선생님만 대책회의에 참석한 상황이었다. 학교의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학교폭력 대책회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청소년 지원센터와 같은 공적 기관과 연계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을 발견했다.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덮어두고 넘어가려고 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진정성이 담긴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덮어두고 넘어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가해학생, 나아가 교육현장에 있어서도 분명히 변화되어야 할 영역이다.
<한국상담심리교육개발원 송인근 원장> <다음에 계속>
한국상담심리교육개발원 송인근 원장은 경찰서, 소방서, 법원 공무원, 대학, 등 사회 각 기관에서 상담심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성격심리검사, 청소년진로지도, 가정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042-621-0902
'교육포스트 > 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소기업 기피현상, 학생들의 인식개선으로 바로잡자’ (0) | 2011.11.06 |
|---|---|
| [창기초 김낙인 교장] 도전에서 실천으로 가는 길 (0) | 2011.11.03 |
| 강화도에서 목포 노적봉까지의 자전거국토대장정-1 (0) | 2011.1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