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교탐방] 자율, 창의, 화합을 이루는 대전용운중학교

용운동에 위치한 대전용운중학교(김현종 교장)는 환경개선과 내실 있는 교욱프로그램 운영으로 우수한 학력향상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용운중의 교육현장을 조명한다. 김락서 기자 / kimsketch@naver.com

- 학교장의 교육 경영의지

‘자율과 창의, 화합’의 정신을 경영의지로 실천하고 있다. 스스로 하고자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다. 이를 토대로 매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다 보면 어느 사이 창조력이 발양되고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다. 이것이 확대되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진로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다른 이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일도 도모할 수 없다. 서로 화합하고 신뢰하고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것이 보통 교육의 임무다.

- 지역의 교육여건

 대전 동구 용운로에 위치한 본교는 1986년 학교설립 인가를 받아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는 대전대학교와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등이 위치해 있어 면학분위기 조성과 체육활동의 여건이 좋은 편이며, 학교 시설면에서는 2010년도 학교 급식실 완공에 이어 2011년에는 학교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비교적 좋은 교육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매년 1억원 정도씩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결과 2010년 7월 전국연합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전 시내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 향상을 이룬 모범적인 학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학교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비 및 중식 지원 대상자 212명(35.8%), 결손가정 108명(14.7%) 등에서 보는 것처럼 학부모들의 교육적 노력과 환경은 매우 열악하며, 학습 동기 유발도도 낮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의욕이 떨어지며, 기초학력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 특별 프로그램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및 교육관련 정보 공유하기 위해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향후 상호방문 및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중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노키시 일본학생단의 학교방문 및 홈스테이 행사가 있었다. 상호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방문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해외수업교류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방지 주제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히 통일대비 교과교육 연구회를 운영하여 남북간 교과서 및 교육과정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탈북자 초청 강연, 분단현장 방문, 통일 연수를 실시하여 북한의 교육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용운중은 학습부진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성적뚫고 하이킥반’을 방과후학교와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학녀별 1개반씩 총 3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수 기초 내용을 개별화 지도하고 있다. 새울마루 공부방은 교육복지대상학생 및 희망 학생중심으로 학년별 1개반을 편성하여 도구교과 중심의 야간공부항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1일 3교시 국,영,수,사,과 교사의 지도 하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부하는 올바른 습관과 학습태도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오후 정리 복습 시간’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시간에 ‘자습노트’를 활용하여 주요교과 중심으로 당일 학습한 내용 복습 및 익일 학습 내용 예습하는 시간으로 담임교사의 지도 하에 정규수업 후 매일 30분씩 활동하고 있다.
 용운중은 교육복지투자학교로 선정되어 5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과학습, 창의체험학습, 심리정서프로그램,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학생들이 진취적이면서도 개방적인 미래의 인재로 자나나길 소망하고 있다.

-교육 가족에 대한 당부

교육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학생은 스스로가 꿈을 갖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도록 힘써야 하고, 교사는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꿈을 심어 주어야 한다.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맡기며 보다 나은 교육적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사노끼시 일본학생단의 대전용운중 방문 - 대전용운중은 다양한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꿈을 심어 주는 교육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