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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스트/명문학교 탐방

[학교탐방] 태안 창기초등학교 탐방

변화, 나눔의 실천,창기 행복지수 8.0’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창기초등학교(김낙인 교장)는 ‘창기행복지수 8.0’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창기초등학교의 교육현장을 조명한다./김락서 기자 kimsketch@naver.com


-교장선생님의 경영의지

세계라는 큰 바다를 누비기 위해 방향을 결정할 차가운 이성과 지치지 않고 노를 저을 뜨겁게 탐구하는 열정, 포기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릴 인내심이 요구된다. 이런 인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의 육성이 창기교육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학생은 큰 꿈으로, 교사는 사랑으로, 학부모는 신뢰로 서로를 지지해왔다. 이 과정에서 변화와 나눔은 싹트고 진정한 창기 교육공동체의 면모를 갖추었다.

아이들이 도전하려는 의지를 북돋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고,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의 앞과 뒤에서 당기고 밀어주는 것이 나눔의 시작이다. 이러한 실천이 훌륭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학교의 특색사업 ‘창기 행복지수 8.0’

▲ 파워스피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발표할 기회를 자주 준다. 그러나 답변을 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의 말씨를 보고 그 아이의 특성을 가늠한다. 지구촌에 걸맞은 아이로 거듭나려면 ‘나’라는 존재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실천한 일이 1주에 1시간하는 ‘Power Speech'활동이다. 자신을 개성있게 나타내야 더 넓은 세계로 발을 딛기 때문이다. 이렇게 창기 아이들은 세계를 향한 첫걸음을 뗀다.

▲ 독서교육 ‘일일부독서(一日不讀書) 구중생형극(口中生荊棘)’은 추구(推句)라는 중국 고전에 나오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가 지필유묵에 남겨 유명해진 말로서 독서를 하지 않아 교양이 부족하면 거친 말로 남을 해한다는 뜻이다. 이 정신을 본받아 창기초등학교(이하 창기초)는 독서교육을 강조한다. 우선, 즐겁게 참여하는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아침 독서를 권장한다. 또한 필독도서를 선정하여 읽게 하고, 이를 ‘독서 축제’와 연계하여 학생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켰다. 학생들은 ‘책갈피 만들기’, ‘독서 퍼즐 완성하기’, ‘삼행시짓기’ 등에 참여했고, 특히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은 독서의 장을 가정으로 확대하는 기회였다.

‘돌봄교실’에서 깨우친 공부비법!

창기초 학부모님들의 직업적인 특성으로 학생들을 늦게까지 보살필 사림이 필요하다. 그래서 창기초는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무관심에 방치되지 않도록, 저녁식사 시간부터 9시까지 돌봄 선생님과 함께 한다. 돌봄 선생님들은 각자 맡은 반에서 학생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여 개별화 교육을 진행한다. 돌봄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해나간다. 이 속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완성해 나간다.

도전하는 의지를 북돋는 변화의 시작,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의 앞과 뒤에서 당기고 밀어주는 나눔의 시작

▲ 스포츠 교육- 검도, 축구
 
창기교육은 공부와 스포츠를 별개로 보지 않는다. 학생들은 주 2회 4시간동안 검도를 배운다. 검법에서 집중하는 법과 자기 절제력을 익혀 이를 학습에 적용한다. 또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주 2회 4시간동안 축구를 배운다. 이는 대표적인 어울림 교육이다. 공을 차는 매 순간, 학생들은 협동심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습득한다. 9월 3일에 있었던 동아리 축구 충남대회에서는 태안 대표로 출전했다. 다른 팀과 달리 4, 5, 6학년으로 구성된 열세에도 한 점차로 석패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서로 믿음으로 호흡하고 의지하지 않았다면 어려운 일이었다.

1인 1기! 마음을 뜨겁게
 창기 교육에서는 미적 체험을 강조하는 ‘1인 1기 정서 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그룹 사운드, 피아노, 관현악 합주,합창, 동양화 및 서양화 그리기, 서예,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서 예술적 감성에 젖어들 기회를 얻는다. 7월 18일에 태안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미술실기 대회에서 창기초는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창기초 그룹 사운드인 ‘A+하모니’는 9월 14일 열린 태안 문화ㆍ예술 체험의 날 행사에서 공연 뒤 우레와 같은 함성을 받았고, 창기리 백사장 대하 축제에도 초청받았다.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다. 베이컨은 단지 앎을 넘어서 경험을 강조했다. 창기교육은 이러한 체험을 중시한다. 그 예로 창기 어린이들은 용봉산을 등반하고, 스키장을 다녀왔다. 게다가 수학 영재반은 체험수학을 실천에 옮긴다. SMART시대에 맞게 컴퓨터 교육도 실시한다. 단순한 워드 기능을 넘어서 컴퓨터 활용 능력에 관련된 기능을 가르친다.
 게다가 창기초는 골프와 인연이 깊다. 유소연(21,한화) 프로가 방과 후 학교 골프 교실에 골프용품을 기부하고,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계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창기 어린이들은 골프에 각별한 애정이 생겼고 연습에 더욱 열중한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문화교육

 창기 교육은 다양한 문화와 공존을 추구 한다. 이를 위해 한자 교실을 운영한다. 문자만이 아닌 그 나라의 문화도 익히면서 세계의식을 키운다. 문화교육이란 선생님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영어 연구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한다. 원어민 George 선생님과 한 주에 3시간씩 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창기 교육의 꽃 ‘창기 한빛 인증제’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창기초는 학생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창기교육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인증제 형식으로 조직해, 각 영역에서 모든 인증을 받은 학생에게 포상을 한다. 이를 통해 창기초 학생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되어 교육활동에 즐거움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김낙인 교장 프로필

- 공주고
- 공주교대
- 한서대교육대학원 전산교육 석사
- 현 창기초 교장
- 6학년 정치학력 고사 출제위원
-‘충청남도의 생활’ 사이트 현장 편집위원
-군학업성취도평가문항 개발팀장(태안교육청)
-학교 평가 위원(태안교육청)
-교장,교감 능력개발평가심의위원(태안교육청)
-생활지도실천사례연구 심사위원(서산교육청)
-초등수업연구대회 심사위원(태안교육청)

-수업컨설턴트 장학요원
-충남 교육사랑 모니터 위원(도교육청)
-교원능력 개발평가 관리위원(태안교육청)

# 수상
95년 야간공부방 운영 도교육감 표창장
08년 영어교육 리더학교 우수학교로 선정
08년 건강증진 기여공로 교육감 표창패
08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맞춤형 학교평가 종합최우수 교육감표창(병설유치원)과 교육성과부문 우수학교(교육장)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