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교탐방-옥천삼양초등학교] 사랑,열정으로 꿈을 키우는 삼양교육

 옥천 삼양초등학교(교장 이은자)는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행복한 꿈을 키우는 학교생활이 되게 하고 있다. 삼양초의 교육현장을 조명한다. /김락서 기자 kimsketch@naver.com

- 경영의지 : 사랑과 열정으로

이은자 교장

  삼양초는 ‘지성과 감성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삼양교육’ 이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단순한 지식인보다는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사랑과 열정”으로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민주적 행동, 심리적 품성을 세련되게 다듬어 주고 이들의 적성과 소질, 특기를 살리는 ‘능력과 바른 품성으로 감동을 주는 창의적인 어린이를 기른다 ’ 로 정하여 1000여명의 전교생이 각자 개성에 맞는 꿈을 키워주는 행복한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학교의 특색사업
▲창의․인성 삼양달인 킹!왕!짱!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어, 한자, 독서 영역의 『창의․인성삼양달인 킹!왕!짱!』 은 삼양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특색프로그램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키우고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 배양을 위한 ‘영어랑 놀자! 대화 술술 영어 King!’, 한자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며 기본 한자 익히기를 통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한자랑 놀자! 실력 쑥쑥 한자 王!’,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사제동행, 가족동행으로 매월 권장도서를 선택하여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책이랑 놀자! 지혜 퐁퐁 독서 짱!’ 이 세 가지 프로그램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멈추지 않아요 - 독서 마라톤
 독서 마라톤이란 마라톤을 독서활동에 접목시킨 대회로 거리‘1m’당 도서‘1쪽’을 읽는 양으로 환산한 대회이다. 아동들 스스로 완주를 위해 저학년 수준의 독서에서 벗어나 본인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별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종목은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등이 있으며 신청자는 독서 후 독서마라톤 일지 및 독후활동지를 사서 선생님께 제출하여 확인받는다. 가족 신청자의 경우 가족 모두의 합산 기록이 마라톤 기록이 된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가정과 학교가 하나 되어 책 읽는 분위기 조성하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 주고, 가족 모두 독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독서 후 가족끼리의 대화를 통해 독서 감성을 풍부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독서마라톤은 4월 30일을 출발점으로 하여 10월 30일을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삼양RainbowWeekend English Camp
 2012년도 전국 학교가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삼양초등학교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주말을 보낼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주말 영어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2011년 9월 17일 (토) 부터 12월 17일(토) 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본교 재학생 3~6학년 총 117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무학년제로 반을 편성하여 총5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Co-teaching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토요수업일 오후 2시간, 토요휴업일 오전 3시간으로 운영되는 영어캠프는 반별 한국인협력교사 담임제로 운영되며 기초학력 증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수준에 알맞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어 참여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내적동기유발을 이끌어 낸다.

▲365 행복톡장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365 행복톡장’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바람직한 행동에 칭찬을 많이 함으로써 긍정적 강화를 극대화하여 학생들을 바른 인성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긍정적인 행동에 칭찬씨앗 스티커를 배부하면 행복통장에 차곡차곡 모으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가정에서도 부모님의 확인만 있으면 얼마든지 칭찬씨앗을 연계하여 모을 수 있다.

또, 행복통장에는 알맞은 인사말과, 공수법, 공부시간에 지킬 일, 쉬는 시간에 지킬 일 등 생활본과 연계된 내용이 함께 담겨있으며 충북교육에서 강조하는 5대 덕목인 예절, 질서, 친절, 청결, 봉사와도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월 1회 행복상을 시상하고 있다.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농촌은 소규모 학교가 대부분이기에 결손 가정, 노동 및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자녀들의 「교육 +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귀가문제 등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 시골의 소규모 학교일수록 지역사회에 학교의 모든 시설 및 프로그램을 개방하여 학교 행사를 적극 홍보하고 관심 유도하고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운동회, 학습발표회,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에 지역주민 참여토록 유도하고, 나아가 학교의 체육관, 도서관 등 개방과 아울러 지역사회의 복지시설, 경로회관, 장애복지관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봉사활동 기회도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학교는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더불어 교육하는 학습의 장”이 되어 갈 것이다.

<충청교육신문 128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