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서해안 발전의 인재 육성 요람 안면중학교

태안에서 약 30km정도 떨어져 있는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 1970년 연장200m의 다리가 육지와 이어주는 다리가 개통되어 태안군과 안면도를 이어 주면서 지금의 육지처럼 발전하였다.  본래 안면도는 반도로써, 육지인 남면과 이어져 있었는데, 역사적으로는 삼남지역의 세곡조운(稅穀漕運)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 인조 때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하면서 이때부터 안면곳이 섬이 되어 오늘의 안면도가 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곳의 볼거리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14개 해수욕장(꽃지,방포,삼봉,백사장, 바람 아래해수욕장 등),안면읍의 상징인 해송을 마음껏 감상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제 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 등이 있어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날로 변화를 거듭하는 그 중심에 반백년을 넘긴 인재육성의 요람인 안면중학교 (교장, 임병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조우막터길 43)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어 타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안면중학교의 임병한 교장은  '학력증진프로젝트로 실력다지기'  '꿈과 끼를 찾아주는 감성을 살린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성과를 이룩, 다른 학교들의 귀감이 되었다. 이에 본사에선 안면중학교의 뛰어난 학교경영의지를 단독 인터뷰, 교육가족 모두가 그 정보를 공유하고자 취재 보도 한다. <편집자 주>   임병한 교장  교장선생님께서 학생교육의 근본으로 삼는 교육의 왕도를 말씀해 주세요.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 말중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은 읽어야 한다' 라는 이글을 지금까지 간직하며 오늘의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이라 생각하고 책을 학생들에게 읽히고 있다. 책 읽는 것을 생활의 기본으로 함으로써 학생들이 무엇이든 이룩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를 학생들의 기본생활 습관으로 삼아 학생들의 독서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임 이후 지금까지 독서와 예술감성 교육을 통하여 꿈과 사랑이 넘쳐나는 행복한 안면교육을 이루어 가정과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안면중학교 학생들은 항상 예의바르고, 몸과 마음가짐이 단정하고,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서 이웃을 섬기며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선진 국민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학력증진 프로젝트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교과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목요일 7,8교시는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특기적성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저녁에는 1학년을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한 15명을 선정하여 명품반을 조직하여 수월성교육을 실시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교육정상화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기초학력 학생을 보통학력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기초미달 학생 제로화에 힘쓰고 있다. 아침 자율학습시간에는 독서・사설노트 작성으로 1년 동안에 양서50권 사설100편 읽기 추진과, 화요일, 목요일은 수학, 영어문제를 출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저녁 6시부터 8시반까지 학습플래너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력이 낮은 학생들을 3명씩 7개 그릅으로 나누어 개별지도로 완전학습지도를 보통학력 이상의 학력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꿈과 끼를 찾아 주는 예술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난타반, 밴드반, 가야금반, 미술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난타반과 밴드반을 지역 행사에 출연하여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야금은 금년에 처음으로 편성하여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으고, 미술반은 복도 갤러리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 자긍심을 갖고 끼를 키워가고 있다. 또 작년에는 선도학교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 했지만 올해에는 전액 학교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랑과 나눔의 예술 봉사활동 동아리는 요양 복지시설(사마리아요양원)을 방문하여 풍선아트, 푸드스타일링 봉사활동 및 태안군 노인복지회관을 방문 ‘경로의 달 공연’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예술 재능을 태안교육청 우수동아리 초청행사 출연, 사)세로토닌 주관 서울 난타정동극장 초청, KBS-TV 생방송 다정다감 바다축제 출연 , 2013 하이 서울페스티벌 서울시 초청, 2013 태안군 국악경연대회 출연, 2103 태안군 청소년 예술제 초청, 2013 모슬포 축제 초청, 안면 JC 효 큰잔치 출연, 2103 독서 잔치 한마당에 출연하여 재능을 기부하였다. 예술교과 주도 융합수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으로 음악 심화수업과 융합수업 및 기타수업과 국어, 기타수업과 영어, 장구수업과 국어 역사. 미술과 과학 융합수업, 한국화 수업과 역사, 서예수업과 국어. 한지수업과 수학, 사회를 융합하므로 21세기 창의융합인재 육성의 기초를 다지고 예술교과와 타교과를 융합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흥미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예술교과의 정서적인 면과 다른 교과의 지식적인 면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기억을 오래 지속시키고 교과간의 연계성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예술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있어 그 사회적 과학적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21세기 세계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향상하였다. 또 ‘제11회 솔향힐링축제’ 에 전교생이 출연하여 1년간 갈고 닦은 예술 기량을 선보이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준비하면서 협동심과 조직력을 배우게 되었다. 모든 학생이 한번 이상 무대에 서고, 한 작품 이상 전시회에 미술작품을 출품하였다.         예술프로그램 미니콘서트 - 사진 안면중 제공   생명존중과 친환경급식을 위한 텃밭가꾸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텃밭 가꾸기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체험이되도록 기회를 주고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다. 아이들은 처음엔 낯설고 서투른데다 힘들고 쉬운 일이 아니라서, 투덜대고 짜증내며 좋아하지 않지만, 땀방울 흘리며 일하는 노동의 신성함과 참의미를 제대로 알면서 점차 즐거워했다. 또 농작물을 가꾸다보면, 똑 같은 것은 찾기 힘들고, 저마다 색깔과 모양이 다름을 알 수 있는데. 텃밭 가꾸기 체험은 어쩌다 하고 마는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으로 하는 노작이기에, 직접 가꾼 작은 생명들이 커가는 과정을 제대로 관찰 수 있고, 그 신비로운 체험으로 인하여, 아주 작은 생명일지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법을 체득하였다. 그리하여 수확한 농작물을 급식재료로 배추국도 끊이고 옥수수를 직접 따서 간식으로 먹기도함으로써 땀 흘려 일한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또 추수한 옥수수를 지역 경로당에 전달하여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도 갖게되었으며, 농촌체험과 효체험, 봉사활동이 연계하여 교육적 효과가 증대되었다. 이러한 생명존중 교육으로 인하여 작년에는 심각한 학교 폭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학교폭력 예방효과에도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한다.         생명존중을 배우는 텃밭 가꾸기 - 안면중 제공   어떤 교육활동을 특색사업으로 하고 계신지요 특색 사업으로 바른품성 5운동 나라사랑 안면도 자전거 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안면도의 주민 생활, 문화, 관광, 자연환경, 지역 문제에 관한 다양한 조사 활동을 통해 안면도에 대한 지역 향토애 고양과 나라와 국토를 사랑하고 지역의 발전과 보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지역주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단체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교사의 지도하에 자전거 탐사를 실시하고 안전교육과 체력단련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자연보호 및 바른품성 5운동을 연계하여 지도한다. 특히 안면지역 교육공동체의 교육기부를 통하여 학교발전에 공헌하고, 안면지역의 자연관찰을 하여 관찰록을 작성하며, 기행문을 통화여 향토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본 특색 사업은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1박2일에 걸쳐서 실시되며 학교에서 준비한 자전거를 이용하여 간편한 활동복으로 안전도구를 착용하고 개인별로 필기구, 기록장, 세면도구를 준비하고 저수지 및 갯벌 생태계 관찰, 마을 조사, 사찰 조사 및 주변 환경 보전, 봉사활동, 도자기체험학습 등을 하게 된다.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안면도의 개관, 안면도의 연륙교의 의미, 우포나루터의 과거와 현재, 황도교의 역사, 황도와 황도붕기풍어제(黃島鵬旗豊漁祭), 안면암(安眠庵), 안면 해수욕장 해안사구, 두산염전, 안면도의 양식업, 안면도 핵 폐기장 문제, 영목항에 대한 관찰한 내용을 기록장에 기록하였다. 과정은 어렵지만 우리고장 안면도에 대한 애향심이 고취되며,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이 배양하고, 탐사 활동을 통한 지적측면의 성장과 기초체력 증진의 부수적 효과를 거두었다.         나라사랑 안면도 자전거 탐사 -  사진출저 안면중 제공      안면중학교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우리 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마다 「안면도지킴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태안농업기술센터, 국립공원태안해안사무소,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충남청소년인력육성센터의 협조를 얻어 꽃지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 둔두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운여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기지포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자연친화정신, 환경본전의식, 애향심과 생명존중사상을 함양하게 되었다. 최근의 주5일제 실시와 웰빙 바람으로 많은 탐방객이 유입되어 환경 훼손이 심각하며, 갯벌, 사구, 울창한 송림, 아름다운 해수욕장 등 천혜의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태안국립공원관리사무소, 태안자원봉사센터,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적용으로 지역과 학교의 유대가 강화되었으며, 환경보전활동과 캠페인활동을 통하여 자연친화 정신이 내면화되고 환경보전의식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환경체험학습을 통하여 자연생태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탐방객이나 학부모들에게 환경보호 마인드를 제고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힐링봉사 학생자치법정 운영에 대한 실효성을 설명해 주세요. 학생자치법정은 미국의 청소년법정(Teen Court)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법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미한 학칙위반 사안에 대해 학교 내에서 학생 스스로 재판부를 구성하여 토론, 변호, 판결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갈등과 문제를 학생들 스스로 해결하는 학생징계 처리과정의 하나이다. 단순한 벌이 아닌 긍정적 지도를 내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적 취지를 유지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법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 사회적 책임감 제고 등에 효과적이며, 또한 학생들의 자치능력 향상, 교사의 체벌에 대한 효과적 대체수단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자치법정운영을 통해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며, 학교 규정을 스스로 준수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올바른 인성과 건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책임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경미한 교칙위반자들에게 기존에 있었던 교사의 일방적인 지도나 훈계 대신 친구들, 선․후배들이 판단한 긍정적 벌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교칙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만을 받았던 학교생활규정위반자들에게 각자 가진 나름대로의 사정과 반성의 기미, 개선 노력들을 말할 기회를 부여하였고 학교생활규정위반 학생에 대한 처벌 수준은 교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학교생활규정위반 학생의 사정이나 반성 정도에 따라 처벌이 경감되도록 하였고, 학생 스스로 법정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학생자치의 경험을 제공하였다.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본교에서 시행 중인 상벌점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운영하였는데, 자치법정 회부 대상은 법정 개시 고시일 기준으로 벌점 20점 이상 40점 미만인 학생 중 징계(선도)위원회 회부자 본인의 희망을 받아 학생자치법정에서 평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해당 학생이 희망하지 않을 경우 상․벌점규정에 의하여 선도하였다. 학생의 인권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학생자치법정의 평결을 존중하였다. 자치법정운영담당자는 평결 결과를 학생복지부에 보고한 후, 학교장의 결재를 득하여 시행하였으며, 사안이 있을 경우 월 1회 운영을 원칙으로 하여 운영하였고 사안이 없을 경우엔 원활한 법정운영방법을 습득하기위해 모의법정을 개정하였다. 학생자치법정은 법정 회부자에 대해 처벌(징계)보다는 교육적 선도를 목적으로 하여 판결하였는데 주로 교육적이며 긍정적 부과과제를 활용하였다.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면서 과벌점 학생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교정되었으며, 일반 학생들의 학교규칙 준수 의식이 고양 되어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준법정신과 책임 능력이 함양 되었다.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학생자치법정을 많이 잘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자치법정의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앞으로 본교는 인성중심의 수업에 기반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시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더불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을 모아갈 계획이다.         힐링 학생자치법정 - 출처 - 사진 안면중 제공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안면중학교의 나라사랑 교육은 계룡대에서 나라사랑 진로체험 캠프을 실시하였다. 영상 소개관을 통하여 6.25전쟁, 월남전쟁, 대침투작전에 대한 주요 영상물을 시청하였으며, 부대별 전시관에서는 창군이후 연대 급 이상 부대소개, 전사자명단(동판), 상징 조형물 등을 소개하였다. 5천년 역사광장, 역사 사진관, 명예의 전당, 6.25전쟁 영웅실을 관람케 하여 국난극복에 기여한 역사 인물들에 대하여 배웠으며 조국을 위해 전사하신 고귀한 희생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진로체험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국가관을 확립하고 나라 사랑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교과활동에 군생활 진로체험학습을 적용함으로써 군에서도 각종 진로분야가 필요함을 실제로 보고 ․ 듣고 ․ 느껴서 자신의 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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