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선중학교(이정길 교장)에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과 교사와의 소통을 통한 인성교육의 바탕위에 맞춤형 학력신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높은 학력 향상 효과를 가져와 TOP School 경진대회에서 교육감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해심과 배려심을 갖게 하고 꿈을 가꾸는 대전남선중학교의 교육현장을 조명한다. / 김락서 기자 kimsketch@naver.com
남선예술제 작품전시회 남선 예술제작품전시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자리이다.
대전남선중학교는 17년 전 둔산시대의 개막과 함께 문을 열었다.
가까이로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고 그 너머에 대덕연구단지와 엑스포과학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중견 학교이다.다만 학군에 포함된 여러 아파트의 다양성으로 인해 가정환경과 학력수준의 편차가 있고 이에 따른 어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그 동안 학교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많은 문제들이 해소되었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부분이다.
- 학교 경영의지
지난해 초빙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이와 같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적 인성을 기르고 학력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우선 교직원의 화합을 강조했다. 화합을 이루려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만큼 이것이 문제해결의 본질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젊은 교사들의 열정과 경력교사들의 경륜이 이루어내는 하모니 자체가 인성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는 우리 학교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 인성교육
대전남선중학교는 학생들이 체험중심의 실천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가치판단 능력과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으로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세부 실천 내용으로 3무(싸움, 따돌림, 두려움 없는 학교), 3나(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키움), 3다(칭찬, 대화, 격려 많이하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도 상호간의 인격적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학교부적응학생들을 위한 꾸준한 상담 및 지도, 그린마일리지 운영을 통한 자주적 인간성 고취에 역점을 둔 결과 작년에 비해 학교폭력이 무려 90%나 감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수련활동 및 체험학습, 장애체험을 통해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의식 함양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 학력신장 위한 특별한 노력과 성과
대전남선중학교는 방과후 학교를 활용하여 인성과 학력 지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성실하고 예의바른 학생, 사랑을 베풀며 꿈을 키우는 교사, 오고 싶은 학교'를 이루고 학력신장을 이루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전 교사가 적극참여하고 있다. 환경의 차이 때문에 자칫 위화감을 가질 수도 있는 학생들이 이해와 배려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질감과 연대의식을 갖도록 계도함과 동시에 교직원의 솔선을 독려하는 한편 소외계층 학생들에게는 비타민 야간공부방 확대 실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복지의 제도화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5개과목을 매일 2시간씩 지도한 비타민공부방의 운영결과, 남선영어캠프 대전남선중학교는 실천중심적인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적극반영하고 있어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이 학교에서 최고의 학습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하에 상위학생을 위한 심화반, 하위학생을 위한 학력증진반을 편성하여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준별 맞춤형 학습은 비타민 공부방 등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2009년 대비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이 대전광역시중등학교 중 최다감소폭을 기록하였고, Top School 경진대회에서 교육감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이는 학교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살리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방과 후 원어민과 함께 하는 동아리반은 월·수·금 운영되는데, ‘CNN Debate Club’은 이슈가 되는 최근 뉴스를 영어 로 읽고 찬반 입장으로 나눠 영어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토론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을 익힌다. ‘또 ‘Namseon Herald Club’은 영어로 하는 NIE 수업의 한 종류로, 학생들이 직접 한 달에 한 번씩 학교 행사 및 사건 사고를 취재해 영어 신문을 제작하는 활동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전체 학생 703명 중 98.7%의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수준별 교과수요자 맞춤형 수업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부모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근면, 성실, 협동’의 교훈을 실천한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땀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선가족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가꾸고 있는 남선중학교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큰 빛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정길 교장은 대전남선중학교에서 다른 무엇보다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이 바탕이 된 학력신장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NS 건강증진학교’ 운영을 통해 건강증진요인은 증대시키고 유해요인은 줄여 건강증진에 흥미를 갖고 건강관리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과 꾸준한 상담과 지도를 통해서 학생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며,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이후에 야간학습을 진행하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생활지도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정길 교장은 비타민 공부방 운영을 확대적용했다. 작년에는 2,3학년 학생들만 했는데, 올해는 전 학년으로 확대실시하고 있다. 비타민 공부방을 통해서 각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학력향상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두어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심화반 교육도 내실있게 이루어져 2012학년도 서울과학고에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교장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생이 달라지고 꿈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행복한 대전남선중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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